"옥석 가리기 필요"…설 이후 투자전략은[떡국랠리 가능할까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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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을 앞두고 코스피가 2620선에 안착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반등할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로 저PBR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연초 이후 보험, 은행, 증권, 자동차 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3%로 코스피 -1.7%를 크게 상회한다"며 "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 발표와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으로 세부적인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저PBR주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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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포함 성장주들의 수급 변화 주목"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휴장을 앞두고 코스피가 2620선에 안착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반등할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선별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저PBR주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에서 어떤 종목이 편입·편출되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로 저PBR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연초 이후 보험, 은행, 증권, 자동차 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3%로 코스피 -1.7%를 크게 상회한다"며 "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 발표와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으로 세부적인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저PBR주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또 "지난 7일 기준 코스피 확정 PBR은 0.95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하향 조정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배당 성향 확대가 가능하다면 PBR은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저PBR주인데도 주가가 하락한 경우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저PBR 종목을 기준으로 주가 상승률 상위 20%와 주가가 하락한 종목 차이는 결국 재무건전성에 있다"며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ROE와 이익잉여금 비중, 낮은 순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주 동안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테마에서 소외된 고밸류에이션 주식들의 최근 주가 반등이 시사하는 것처럼 에코프로비엠의 이전상장, 미국 테슬라 반등, 미국 인공지능(AI) 강세 등을 계기로 주가 바닥 확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저PBR주로 쏠렸던 수급이 일정 부분 분산되고 있다"며 "곧 있을 MSCI 정기변경에서 에코프로머티 편입 여부도 2차전지를 포함한 성장주들의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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