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5040만원’ 전남 강진군…“전국 출생아 증가 1위”

2024. 2. 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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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면 5040만원을 주는 강진군이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22년보다 60% 넘게 증가했다.

강진군은 2022년 10월부터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상관 없이 아이가 태어나면 생후 84개월(7세)까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월 60만원씩 지급해 최대 5040만원이 지급된다.

강진군은 "육아수당의 기간과 금액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면서 " 5040만원 지원 정책이 출생아 증가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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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가 세쌍둥이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강진)=황성철 기자] 아이를 낳으면 5040만원을 주는 강진군이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22년보다 60% 넘게 증가했다.

1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서는 48곳에서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전남 강진군은 2022년 93명에서 지난해 154명으로 61명(65.6%)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곡성군(40.9%), 장성군(35.2%), 충북 증평군(34.8%), 함평군(3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은 2022년 10월부터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상관 없이 아이가 태어나면 생후 84개월(7세)까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월 60만원씩 지급해 최대 504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정부가 매달 0세 아동에게 100만원, 1세 아동에게 50만원 지원하는 부모수당과 별개다.

강진군은 “육아수당의 기간과 금액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면서 “ 5040만원 지원 정책이 출생아 증가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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