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민' 된 푸바오…"넌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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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경기 용인특례시민이 된 '용인 푸씨' 푸바오에게 뜨거운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가 쏟아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용인시민들의 사랑을 담은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지난 8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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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쌍둥이 동생에게도 '아기 주민등록증' 전달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명예 경기 용인특례시민이 된 '용인 푸씨' 푸바오에게 뜨거운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가 쏟아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용인시민들의 사랑을 담은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지난 8일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에버랜드 판다 월드를 방문해 푸바오의 탄생에서부터 성장까지 모든 시간을 함께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전남 담양에서 공수해 온 대나무로 만든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했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후이바오 자매에게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특별 제작해 전달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의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들고 있는 사진과 루이·후이바오의 아기 주민등록증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했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곧바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에 "우리 푸 공주, 자랑스러운 용인의 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아기 판다란 걸 잊지 않을게. 푸바오를 위해 귀한 선물 주셔서 감사드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푸바오~ 대한민국 국적에 용인 푸씨~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 푸 공주의 판생을 항상 응원할게. 사랑해~"라며 푸바오의 행복을 바랐다.
용인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푸바오가 우리 시민이 된 것을 격하게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푸바오 축하해!"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혹시 용인 푸씨로 입적 가능한가요?(진지)"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많은 네티즌이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두 판다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칭찬하는 댓글도 많았다.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전달한 '아기 주민등록증'에 대해서는 귀엽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한민국 국민과 용인시민에게 많은 행복을 준 푸바오가 떠난다니 아쉽지만 중국에서 또 멋진 '판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명예특례시민증을 전달했다"며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 푸바오를 잊지 않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출생한 국내 최초 자연번식 판다다.
'용인 푸씨', '용인시 털 주먹', '푸린세스', '뚠빵이' 등 수많은 별명을 양산하며 용인하면 떠오르는 대표 얼굴이 돼 지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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