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년 전통' 강릉 위촌리 도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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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초이튿날 위촌리 도배는 두루막에 갓을 써야 양반이라고 하네" 주민들이 마을의 최고령 연장자를 모시고 세배를 올리면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450여년 전통의 도배례가 갑진년(청룡)새해를 맞아 성황리 개최됐다.
위촌리 주민들은 설 이튿날인 11일 마을 내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최고령 연장자인 김정기(94) 촌장 등을 모시고 합동 도배례(都拜禮)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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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초이튿날 위촌리 도배는 두루막에 갓을 써야 양반이라고 하네”
주민들이 마을의 최고령 연장자를 모시고 세배를 올리면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450여년 전통의 도배례가 갑진년(청룡)새해를 맞아 성황리 개최됐다.
위촌리 주민들은 설 이튿날인 11일 마을 내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최고령 연장자인 김정기(94) 촌장 등을 모시고 합동 도배례(都拜禮)를 올렸다.
이날 도배례에는 권성동 국회의원과 김홍규 시장, 권혁열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김기영 시의장, 심오섭·박호균 도의원, 김용남·김진용·서정무 시의원 등을 비롯해 위촌리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위촌리는 조선 중기인 1571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지금까지 촌장을 모시고, 합동 세배를 올리는 전통을 계승해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위촌리대동계에서 미래의 주역인 성산초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김정기 촌장이 직접 작사한 ‘위촌리 어랑(신고산)타령’과 ‘위촌리 모심기’노래가 처음 공개됐다. 해당 곡들은 위촌리 도배례를 대표하는 전통 아리랑으로써 명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날 아침 도포와 두루마기, 갓 등의 전통 의복을 갖춰 입고 삼삼오오 전통문화전승관으로 모였다. 주민들로부터 선물을 받은 김정기 촌장은 “갑진년에 바라는 것들 소원성취하고 만사태평하길 바라며, 좋은 세상인데 늙지말고 젊게 오래오래 살아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석봉 위촌리 대동계 회장은 “대동계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배례 무형문화재를 추진 중이다”며 “촌장님과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반드시 도배례를 지키고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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