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AI로 조용한 감원 진행중...“통계보다 더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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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줄어든 일자리 수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취업 컨설팅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집계를 인용하면서 AI 인력 충원으로 작년 5월 이후 미국에서 발표된 것만 4600명이 감원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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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줄어든 일자리 수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취업 컨설팅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집계를 인용하면서 AI 인력 충원으로 작년 5월 이후 미국에서 발표된 것만 4600명이 감원됐다고 보도했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직원을 고용하거나 AI 기술 도입으로 필요없게 된 직원들이 해고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추산치 4600명은 실제 줄어든 일자리의 극히 일부라고 전했다.
앤드루 챌린저 CGC 수석부회장은 “AI로 인해 사라졌다고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경제 전반에 이미 훨씬 많은 일자리가 없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상당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감원을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조니 테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말에 인터뷰에서 “IBM은 (AI 관련 감원의) 선두에 서서 이를 공개했다가 상당한 질타를 받았다”면서 “이후 다른 기업들은 이런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신규 채용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3년 뒤면 많은 기업 조직이 슬림화된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작년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이 향후 3년내에 기업에서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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