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웅 욕설 사과·탈퇴 없을 시 제베원 불매운동” 팬연합 성명
이벤트 도중 팬에게 욕설을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을 향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 팬 연합 일동은 최근 성명을 내고 “김지웅의 욕설 논란으로 인해 그룹 이미지 실추는 물론 해당 논란과 무관한 다른 멤버들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며 “논란 직후 발표된 소속사(웨이크원)의 모호한 공지는 도리어 혼란과 분열을 가중할 뿐이고 추가 입장을 요구하는 팬 연합의 의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속사 웨이크원과 김지웅 본인의 입장 표명과 함께 앞선 소속사의 공지에 대한 진행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팬 연합은 “논란 직후 사실무근이라는 공지에 대해 영상 업로더의 2차 추가 입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 김지웅 모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외면하고 있다”며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와 김지웅의 입장을 삭세하고 정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으로 통해 논란에 대한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겠다’고 언급했다”며 “소속사의 입장대로 진행되고 있다면 증거 확보 및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지, 혹여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 디지털 포렌식 등 공지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눈가림이었는지 구체적 성황 설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팬 연합은 김지웅의 욕설 논란의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공지되기 전까지 김지웅의 활동 중단뿐 아니라 구체적인 반박 증거가 제시되지 않을 경우 김지웅 사과와 함께 탈퇴까지 요구했다.
팬 연합이 소속사에게 해명을 요구한 시간은 11일까지다. 오늘 내 소속사의 입장 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로베이스원 모든 활동에 대한 불매 및 보이콧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지웅이 한 팬과 영상통화 사인회 이벤트를 하던 도중 카메라가 꺼지자 욕설을 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고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도 확인을 마쳤다”며 “객관적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지웅에게 직접 욕설을 들었다는 한 팬은 지난 4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처음에는 욕설을 잘못 들은 줄 알고 몇 번이고 다시 봤다”며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 봤는데 제 잘못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김지웅이 저한테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너무 슬프다”고 했다.
또한 “오늘 오전 본인과 현장 스태프들이 그런 적이 없다고 증언한 내용의 기사도 봤다”며 “일주일 전 팬사인회인데 어떻게 현장 스태프들과 본인의 기억에만 의존해 뚜렷한 증거가 있는데도 말로만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낼 수가 있느냐”고 했다.
김지웅의 욕설 파문과 소속사의 거짓 입장 의혹은 파장을 낳고 있다. 이미 제로베이스원 일부 팬들은 김지웅의 사과와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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