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이혼 박지윤 경호원에 폭행당했나 “명분없는 미친 칼춤 잘봤다”[종합]

황혜진 2024. 2. 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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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박지윤, 최동석/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방송인 겸 작가 최동석이 전처인 방송인 박지윤의 경호원에게 폭행당했다는 설이 불거졌다.

최동석은 2월 4일 개인 스레드 계정에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미친 칼춤 잘 봤다"라는 글이 새겨진 이미지를 공유했다. '애 아빠'라는 표현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것인지, 직접 경험한 폭행 피해를 폭로한 것인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윤 사건 정리"라며 박지윤이 경호원을 대동한 채 아이의 학교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네티즌 A씨는 "박지윤이 아이들을 데리고 몰래 집을 나와 이혼 접수를 했다. 몇 주 동안 애들 학교를 안 보내고 부산으로 도피했다. 임시 양육자 선정도 안 된 상태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박지윤이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최동석에게) 안 보여주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지윤이) 아이가 처음 등교하는 날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아빠가 다가오자 (경호원이) 발로 아빠를 걷어찼다고 했다. 주변에서 그걸 본 엄마가 많았다고 한다"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A씨 주장 관련 박지윤은 아직 어떠한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최동석 역시 경호원 글 관련 추가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 출신으로 2009년 결혼했다. 슬하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파경 후 양육권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석에 따르면 두 사람은 파경 후 임시 양육자가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다.

최동석은 경호원 관련 글에 이어 2월 6일 개인 계정에 박지윤 저격성 게시물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 당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며 박지윤이 아픈 아이를 제주도에 두고 서울에서 개최된 파티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지윤 소속사 측은 6일 뉴스엔에 "박지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파티는 미리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로 자선 행사였다"고 반박했다. 최동석이 문제 삼은 행사는 2월 4일 개최된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 지원 단체 지원을 위한 자선행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최동석은 "파티 아니고 행사 아니냐는 지적들이 있어 수정했다"며 '파티'라는 단어를 '행사'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박지윤 소속사 측 공식입장 기사를 캡처해 올린 후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하루 만에 저격글을 삭제한 이후에는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박지윤은 2월 9일 티빙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 리턴즈'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에 힘입어 공개 3일 차인 11일 기준으로도 티빙 TOP 20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윤은 '크라임씬 리턴즈' 공개 당일 공식 계정을 통해 "다시는 박탐정이란 이름이 내게 없겠지 했을 때 기적처럼 새 시즌 소식을 알려주시며 개인사로 함께하지 못하겠다 했을 때 아무 문제없게 하겠다 믿고 따라와 달라 해주신 윤현준 PD님, 다소 불안정한 저를 다독이며 함께 고생해 준 작가님들 스태프들, 특히 무너진 마음에 다 그만두고 싶다고 하던 저를 일으켜 세워 끝까지 완주하게 해 준 우리 박 매니저 너무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든 폭풍우가 지난 뒤 만나는 첫 회가 저에게도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는 게 사실인데요.. 저는 양뺨 꼬집으며 볼게요. 새 멤버들과도 열심히 찍었으니 너그럽게 그냥 즐겨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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