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선 나흘앞 선거운동 종료…프라보워 지지율 51.9%로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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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1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의 지지율 51.9%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된 가운데 프라보워 장관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다는 소식에 이번 인도네시아 대선이 결선 투표 없이 1차로 끝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대로 프라보워 장관이 득표할 경우 오는 14일 치러지는 인도네시아 대선은 올해 6월 예정된 결선 투표 없이 단판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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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득표시 결선투표 없이 '단판승'…대통령 아들과 러닝메이트 효과
(서울=뉴스1) 김성식 박재하 기자 = 인도네시아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1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의 지지율 51.9%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된 가운데 프라보워 장관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다는 소식에 이번 인도네시아 대선이 결선 투표 없이 1차로 끝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여론조사기관 '렘바가 수르베이 인도네시아'(LSI)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유권자 12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프라보워 장관의 지지율은 51.9%로, 2위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23.3%)와 지지율 격차를 28.6%포인트(p)까지 벌렸다.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는 지지율 20.3%로 3위에 머물렀으며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수비안토 후보는 LSI 직전 여론조사(1월)에서 47.0%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과반을 넘겼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결선 투표제로 시행된다. 1차 투표에서 1위 후보가 유효표의 과반과 33개주의 절반 이상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하면 2위 후보와 6월 결선 투표를 치른다. 여론조사 결과 대로 프라보워 장관이 득표할 경우 오는 14일 치러지는 인도네시아 대선은 올해 6월 예정된 결선 투표 없이 단판으로 마무리된다. 다만 이번 LSI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9%p로 결선투표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프라보워 장관은 지난해 10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트라 시장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이날 LSI는 현직 대통령 장남과의 러닝메이트 구성으로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 장관을 지지할 것으로 유권자들이 받아들이는 상황이 이같은 상승 곡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조코위 대통령 측은 지금까지 어떠한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전직 특수부대 사령관인 프라보워 장관은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 야당인 위대한 인도네시아 운동당(거린드라당) 후보로 출마, 조코위 대통령과 맞붙어 모두 2위로 낙선했다. 이로 인해 프라보워 장관은 조코위 대통령의 정적으로 분류됐지만 2019년 대선 직후 국방장관으로 임명됐고 지난해에는 조코위 정부의 유산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기브란 시장과의 연대가 성사됐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0월 선출직 경험자에 한해 이번 대선에서 후보자 연령 제한 조건을 폐지한다고 판결하면서 '특혜' 논란도 일었다. 또 프라보워 장관 자신도 32년간 독재자로 군림한 수하트로 전 대통령의 딸과 결혼했던 전 사위인 데다 당시 민주화 운동가를 납치했다는 의혹을 받아 '철권 통치의 부활'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로 모두 종료됐다. 수도 자카르타와 중부 자바주의 수라카트라에선 지지자 수십명이 몰린 가운데 치열한 마지막 유세가 벌어졌다. 프라보워 후보는 이날 자카르타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LSI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번 선거는 1차로 끝난다"고 단언했다. 2위 아니스 전 자카르타 주지사는 자카르타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여론과 관계 없이 소신껏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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