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나선욱·숏박스, 코인 사기 연루 해명 "거래한 적 없다"

조연경 기자 2024. 2. 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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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인기 유튜버를 운영 중인 개그맨 나선욱과 김원훈 조진세가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나선욱은 10일 유튜브 채널 '별놈들' 커뮤니티를 통해 '우선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진 A업체 관련 내용으로 인해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

나선욱은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공개된 사진 역시 해당 모임에 있던 크리에이터 분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각 1번씩 초대 받아 참석했던 자리다. 2번의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A업체와 그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했던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도 구독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을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 드리며 남은 연휴 모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훈 조진세는 11일 '숏박스'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위너스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금일 채널 댓글을 통해서 말씀드렸던 것 같이 저희는 A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인물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단언했다.

이들은 '현재 논란이 되는 인물과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한 시간 내외의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었고, 이는 각각 1년 전, 그리고 2023년 5월 경이었다. 저희로서도 부담스러운 자리였기에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함께 언급되고 있는 장기 렌터카의 경우 A업체와 무관한 타 지인을 통해 소개 받았던 건으로 직원의 기념 사진 요청에 응했던 건이고, 2022년 5월에 진행했던 프라이드 참 잘하는 집 광고(PPL)의 경우, 해당 업체의 광고 대행사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하여 진행한 건이다'고 상세히 적었다.

두 사람은 '추측성 글과 영상들로 오해를 받는 게 안타깝고 누구보다 떳떳한 만큼 팬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모두 해명하겠지만 지나친 억측과 거짓 소문을 만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며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이 말한 A업체는 현재 '상장을 미끼로 코인을 판매했다'는 이른바 '스캠 코인'(암호화폐 사기) 의혹에 휘말렸다.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통해 신뢰를 쌓고 코인을 상장 시킨 것처럼 투자자를 모으는 행태다.

이에 A업체와 만났거나 협업을 한 유튜버들은 일단 의구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오킹은 투자 사실을 부인하다 입장을 번복해 논란의 중심에 섰고, 나선욱과 김원훈 조진세 등은 딱 잘라 선을 그으면서 의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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