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찾은 오영훈 제주지사…"호국가족 처우개선 약속"

우장호 기자 2024. 2. 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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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는 11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 문화 확산과 호국가족 처우개선을 통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설맞이 민생소통 마지막 일정으로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세배한 뒤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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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사, 설맞이 민생소통 마지막 일정
강태선 생존 독립유공자 자택 찾아 세배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오전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세배한 뒤 덕담을 나누고 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1924년생으로 올해 만 99세이며, 국내 생존 애국지사 7인 중 1명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11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 문화 확산과 호국가족 처우개선을 통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설맞이 민생소통 마지막 일정으로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세배한 뒤 이 같이 밝혔다.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은 오 지사는 세배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조국의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1924년생으로 올해 만 99세이며, 국내 생존 애국지사 7인 중 1명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서귀포 성산읍 출신인 그는 19세 때인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펼치다 붙잡혀 징역 2년 6월형을 언도받고 복역 중 광복으로 출옥했다. 1990년 애국지사로 인정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오전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세배하고 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1924년생으로 올해 만 99세이며, 국내 생존 애국지사 7인 중 1명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서귀포 성산읍 출신인 그는 19세 때인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펼치다 붙잡혀 징역 2년 6월형을 언도받고 복역 중 광복으로 출옥했다. 1990년 애국지사로 인정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제주와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호국 가족에 대한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이에 강태선 애국지사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제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도정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고,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미력하나마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 보훈청은 올해부터 참전명예수당과 배우자복지수당,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하는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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