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과기수석실 4개 비서관 인선 막바지…R&D혁신비서관에 최원호

R&D혁신, AI·디지털, 첨단바이오, 미래·전략 등
윤, 4개 비서관실 업무 범위·이름도 직접 정해
비서관 모두 민간출신 검증 중…"최고 전문가"
해외홍보비서관에 하태원 채널A 보도제작팀장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올해 대통령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과학기술수석실 진용이 갖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 인사로 현재 공석이 된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도 확정됐다.

11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과기수석실 산하 4개의 비서관실을 두기로 했다. 4개 비서관실은 연구개발(R&D)혁신혁신비서관, AI·디지털비서관, 첨단바이오비서관, 미래·전략기술비서관 등이다.

각 비서관실 이름과 업무 범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정했다고 한다. 그만큼 기초·원천 과학, 차세대 기술, AI·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전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4개 비서관실 중 연구개발(R&D)혁신비서관실은 현 경제수석실 산하 과학기술비서관실이 그대로 과기수석실로 이동해 이미 업무를 시작했다. 최원호 비서관이 연구개발(R&D)혁신비서관으로, 과기수석실 선임비서관 역할을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뉴시스에 "과기비서관 인선에 공을 상당히 들인 걸로 안다. 현재 인선이 마무리 단계로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로 모두 민간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기수석실 행정관들도 현재 충원 중이며 과기정통부에서 추가로 오는 인원은 없고 여러 부처에서 모이는 걸로 안다"며 "이는 여러 부처간 연구개발을 조정하고 범부처적 어젠다와 전략을 다루기 위한 차원"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은 하태원 채널A 보도제작팀장이 맡는다. 설 연휴가 끝나고 13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생인 하 신임 비서관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정치부와 논설위원을 거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채널A로 옮겨 보도제작팀장을 맡고 있다.

전임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은 외교부 2차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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