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풉~ 좀 웃을게' 단호한 맨유 레전드 퍼거슨 경, 토트넘 우승가능성 질문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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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재임시절, 무려 13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레전드 중의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경의 단호한 답변이 잉글랜드 현지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퍼거슨 경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너무나 단호한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퍼거슨 경은 '맨유보다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다' 채프먼의 말에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가며 토트넘 팬들의 희망을 완전히 조각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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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니, 안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재임시절, 무려 13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레전드 중의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경의 단호한 답변이 잉글랜드 현지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팬을 제외한 다른 구단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장면이자 답변이지만, 정작 토트넘 팬들에게는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퍼거슨 경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너무나 단호한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그의 답은 단순명료했다. 'NO(아니오)'. 토트넘이 우승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각)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퍼거슨 경은 토트넘이 절대로 EPL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잔인한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의 가슴에 그야말로 대못을 쾅쾅 때려박는 듯한 말이다.
사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새로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비록 팀의 프렌차이즈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이 폼을 회복해 그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는데다 특히 새로 팀을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을 보이며 팀을 잘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 선두까지 올라왔고, 현재는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우승까지는 몰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따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퍼거슨 경은 이런 토트넘이 아무리 잘해봐야 우승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신이 소유한 말의 경주를 보기 위해 경마장을 찾은 퍼거슨 경은 스카이스포츠 경마 방송에서 출연자 매트 채프먼으로부터 '토트넘이 EPL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곧바로 단호하게 'NO(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퍼거슨경은 웃으면서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우승한 게 1961년이었다. 이후 매우 긴 시간이 흘렀다. 이번 시즌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퍼거슨 경은 '맨유보다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다' 채프먼의 말에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가며 토트넘 팬들의 희망을 완전히 조각내 버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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