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마음 달래며..." 귀경 행렬 이어지는 버스 터미널
[앵커]
버스 터미널로 가보겠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이 버스 터미널로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터미널에 귀경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는 곳 앞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곳 터미널에 점차 귀경객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임시 버스가 투입되면서 서울로 가는 버스는 거의 10분에 한 대씩 출발하고 있습니다.
귀경객들이 양손 무겁게 짐 꾸러미를 챙겨 버스로 오르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매표소 주변에는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제법 길게 줄을 섰고, 그 뒤로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빽빽하게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설 연휴는 내일까지 이어지지만,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일터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벌써 터미널에 몰리는 겁니다.
올 설 명절은 나흘로 비교적 짧은 편인데요.
가뜩이나 짧은 연휴를 더 일찍 마무리하는 탓인지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 발길은 가벼워 보이지 않습니다.
배웅을 나온 가족들도 떠나는 자식의 모습을 보면서 손을 흔들고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귀경 행렬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는 오늘 하루만 서른 대 넘게 증편됐는데요.
시간대별로 2~3자리 정도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터미널로 나서기 전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미리 표를 확인하고 나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 명절이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정체도 시작돼서 대구에서 서울까지 7시간 정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 여유 있게 또 안전하게 움직이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 : VJ 김지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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