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객으로 서울역 '북적'..."연휴 짧아 아쉬워"
[앵커]
내일이면 어느덧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 나누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먼저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하루 일찍 집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역엔 아침부터 귀경객과 귀성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님 뵈러 고향에 다녀온 자녀들이나 자식들 보러 서울에 들렀다 돌아가는 부모님이나 아쉽기는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시민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동욱·안진우 / 인천 연수구 : 평상시에 회사일 때문에 고향에 잘 못 내려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족 얼굴도 보고 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원덕·김영란 / 경북 경주 외동읍 : 큰딸이 수원에 있는데 같이 모여서 어제 하루 보내고 오늘 내려가는 길이에요. 오랜만에 만나서 재밌게 놀고. 근데 (손자·손녀) 용돈을 너무 많이 줬어.]
설 연휴를 맞아 특별 수송 기간에 들어간 코레일은 오늘 하루 열차 좌석 34만5천 석을 공급합니다.
오늘 아침 8시 기준으로 전체 상행선 기차 예매율은 94.7%에 달하는데요,
노선별로 보면 상행선 기준 경부선 95.3%, 호남선 96.5%, 강릉선 96.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라선은 99.3%로 사실상 거의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차 이용하실 분들은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로 실시간 좌석 현황 확인하고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까지 귀경객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합니다.
지하철은 물론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 5곳과 버스터미널 4곳을 지나는 버스 노선은 내일 새벽 2시까지 운행됩니다.
변경된 막차 시간 꼭 확인하시고 안전한 귀경길 되시기 바랍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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