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징병거부 투쟁 지익표 애국지사 98세 별세…생존 애국지사 6명으로

정충신 기자 2024. 2. 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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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지익표 애국지사가 11일 98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익표 지사는 노환으로 서울 혜민병원에 입원 중이던 11일 새벽 0시33분 병세가 악화돼 임종을 맞았으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지익표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6명(국내 5명, 국외 1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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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익표 애국지사.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지익표 애국지사가 11일 98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익표 지사는 1942년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독서회를 조직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조선인을 모욕하는 일본 교사들에게 항의하며 징병거부 투쟁을 벌이다 치안유지법 등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정부는 2019년 지 지사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2019년 11월 19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당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서울시 서초구 생존 당시의 지익표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는 모습. 국가보훈부 제공/ 연합뉴스

지익표 지사는 노환으로 서울 혜민병원에 입원 중이던 11일 새벽 0시33분 병세가 악화돼 임종을 맞았으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은 14일 오전 6시45분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지익표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6명(국내 5명, 국외 1명)만 남게 됐다.

보훈부는 고 지익표 지사와 그 유족에게 국민적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일인 14일 세종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과 보훈단체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문화 확산은 물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최고의 예우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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