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고 본다"…오타니 데뷔전이 서울이라니, 복귀 자신감 넘친다

김건호 기자 2024. 2. 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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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앞으로 차질만 없다면, 준비는 끝났다고 본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31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타석에서 통산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타율 0.274 OPS 0.922, 마운드에서 86경기 38승 19패 481⅔이닝 608탈삼진 평균자책점 3.01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1시즌 투수로서 23경기 9승 2패 130⅓이닝 54사사구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 WHIP 1.09, 타자로서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타율 0.257 OPS 0.964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132이닝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 WHIP 1.06, 151안타 44홈런 95타점 20도루 타율 0.304 OPS 1.066을 마크했다. 두 시즌 모두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는데, 만장일치로 MVP를 2회 수상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오타니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우승을 위해 다저스와의 계약을 선택했다.

미국 매체 '다저 블루'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에서 역사적인 커리어를 시작한 오타니는 다저스에서도 비슷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즌 투수로 나서지는 않지만, 팀의 주전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다저스 라인업 첫 세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스프링 트레이닝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저스로 온 각오에 대해 "새로운 팀에 왔으니 신인처럼 행동할 것이다. 모든 선수와 친해지고 잘 어울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막판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지만, 타격은 가능한 상황이다. 오는 3월 20일, 21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오타니는 서울에서의 데뷔전을 확신했다.

그는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복귀에) 매우 자신 있다"며 "우리는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않는다.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차질만 없다면 준비는 끝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포스터./쿠팡플레이

한편, 미국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진행 중인 다저스는 다음 달 샌디에이고와의 맞대결을 위해 한국에 온다.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2연전을 앞두고 3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한국대표팀(팀 코리아)과의 스페셜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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