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이유 없다"…불길한 느낌에 산길 헤치고 설득한 경찰

윤왕근 기자 2024. 2. 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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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을 경찰관이 눈이 쌓인 산속까지 직접 찾아가 설득해 구출해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26분쯤 자살예방센터로부터 "상담 중인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차가 올라가지 못하는 산악지형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눈이 쌓인 산속을 걸어가 구조한 경찰관들 때문에 설 연휴 비극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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