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골대만 지키자...노이어, 공격 가담→'꽈당' 넘어지며 실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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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누엘 노이어는 골대만 지켜야 할듯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전반 18분 요십 스타니시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전 알렉스 그리말도와 제레미 프림퐁이 추가골을 넣으며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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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과 승점 5점 차
노이어, 후반 막바지 공격 가담하며 실점 빌미 제공
[포포투=한유철]
이제 마누엘 노이어는 골대만 지켜야 할듯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이 됐다.
이번 라운드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1위' 레버쿠젠과 '2위' 뮌헨의 맞대결.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는 바뀔 수 있었다.
뮌헨은 12년 연속 리그 제패를 노리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20경기에서 16승 2무 2패(승점 50점)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우승 경쟁자'로 여겨지는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복병으로 나타났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상승세에 접어든 레버쿠젠은 리그 2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컵 대회 까지 모두 포함하면 30경기 연속 무패. 레버쿠젠은 지는 법을 잊었다.
전체적인 점유율은 뮌헨이 높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뮌헨은 무려 6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볼 소유 시간을 늘렸다. 하지만 경기를 압도하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레버쿠젠은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뮌헨의 공격을 쉽게 막았고 유려한 공격 전개로 마무리를 지었다.
결과는 레버쿠젠의 3-0 완승이었다. 전반 18분 요십 스타니시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전 알렉스 그리말도와 제레미 프림퐁이 추가골을 넣으며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 노이어의 '공격 본능'이 원흉으로 지목됐다. 후반 추가시간, 뮌헨은 코너킥으로 공격 찬스를 잡았고 노이어까지 박스 안으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이것이 문제였다. 노이어는 상대와의 볼 경합 상황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레버쿠젠은 공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했다. 공을 잡은 프림퐁이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까지 돌파했고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공을 집어 넣었다. 넘어진 노이어는 먼발치에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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