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원짜리 9만원에 판매” 학력 위조·누드 논란 막장 인플루언서 누구?(서프라이즈)[종합]

배효주 2024. 2.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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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 학력 위조, 누드까지 다 하는 막장 인플루언서 누구일까.

2월 1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세대 파워 인플루언서로 여성들의 워너비였던 캐롤라인 캘러웨이의 사기 행적이 공개됐다.

여기에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글'까지 잘 썼던 캐롤라인 캘러웨이는 2018년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가 됐고, 이에 회당 22만 원의 비싼 강의료를 받고 미국 10개 도시 순회강연을 다니이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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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대필, 학력 위조, 누드까지 다 하는 막장 인플루언서 누구일까.

2월 1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세대 파워 인플루언서로 여성들의 워너비였던 캐롤라인 캘러웨이의 사기 행적이 공개됐다.

소셜 미디어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던 2013년, 캐롤라인 캘러웨이는 이미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 부동산 집안에서 태어난 금수저에다 영국 명문대인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인 그는 명품 옷과 액세서리로 온 몸을 휘감았고, 수시로 해외 여행을 즐겼으며, 미남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도 자랑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글'까지 잘 썼던 캐롤라인 캘러웨이는 2018년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가 됐고, 이에 회당 22만 원의 비싼 강의료를 받고 미국 10개 도시 순회강연을 다니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강연에서 캐롤라인 캘러웨이는 "저처럼 금수저로 태어나면 된다"며 알맹이 없는 자기 자랑만 했고, 비난 후기가 쏟아지자 예정된 강연을 모두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본인이 진짜 '캐롤라인 캘러웨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2010년, 캐롤라인 캘러웨이가 뉴욕대에 재학하던 시절 같은 수업을 듣던 나탈리 비치였다.

당시 캐롤라인 캘러웨이는 글은 잘 쓰지만 가난했던 나탈리 비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이후 나탈리 비치에게 '감성글' 대필을 요구하는가 하면 사진사로 부려먹기까지 했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댓글 관리 또한 나탈리 비치에게 시켰다.

결국 캐롤라인 캘러웨이의 자서전까지 본인이 쓰게 된 나탈리 비치는 견디다 못해 그와 절연한 후, 이 모든 일들을 잡지사에 기고했다.

이 같은 사기 행적에 비난이 쏟아지자, 캐롤라인 캘러웨이는 "이슈는 이슈로 막겠다"며 막나가기 시작했다. 바로 성적표를 조작해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부정 입학했다는 사실을 자폭한 것.

게다가 2020년에는 자신의 누드 화보를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사기 행각을 자백하는 '사기꾼'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까지 했다. 현재도 여전히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원가 4천 원 상당의 화장품을 9만원대에 팔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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