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메투 방출 후 잭슨과 정규계약 체결

이재승 2024. 2.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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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유망주를 살리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가 그레고리 잭슨 Ⅱ(포워드, 206cm, 95kg)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이에 멤피스도 그에게 이번 시즌을 오롯하게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추후까지 보장하는 다년 계약을 안겼다.

 한편, 멤피스는 잭슨과의 계약에 앞서 치메지 메투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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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유망주를 살리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가 그레고리 잭슨 Ⅱ(포워드, 206cm, 95kg)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에 앞서 투웨이딜을 맺었다. 지난 2023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5순위로 멤피스의 부름을 받았으나 신인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결국 투웨이딜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시즌 막판인 최근에 정규계약을 따내며 온전한 빅리거가 됐다.
 

이번 시즌 그는 간헐적으로 멤피스에서 중용이 됐다. 팀에 부상자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 백업 파워포워드로 나선 그는 20경기에서 경기당 18.4분을 소화하며 9.9점(.429 .383 .708)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이 주로 패할 때 코트를 밟았으나, 지난 1월 초중순부터 꾸준히 출전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월 14일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홀로 20점을 퍼붓는 기염을 토해냈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16일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3점을 적중했다.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두 경기 연속 20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게 다가 아니다. 최근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점슛 네 개를 쏘아 올리는 등 생애 최다인 27점을 몰아쳤다. 이날도 벤치에서 나선 그는 가장 많은 32분 여를 뛰었다. 9리바운드까지 보태면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하지만 그의 분전에도 팀은 패했다. 멤피스는 이날 패배로 7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최근 7경기에서는 평균 27.7분 동안 14.6점 5.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을 정도로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신인이기에 그의 실력이 온전한 것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으나 2라운드 출신이 첫 시즌에 보인 활약치고는 상당히 양호하다. 이에 멤피스도 그에게 이번 시즌을 오롯하게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추후까지 보장하는 다년 계약을 안겼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을 포함하는 4년 계약이다. 이중 첫 세 시즌은 보장되는 조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보장되지 않는 조건으로 짐작된다. 2라운더에게 대개 다년 계약을 안기더라도 부분 보장 조건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잭슨은 실질적인 보장계약을 따냈다. 팀의 신임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한편, 멤피스는 잭슨과의 계약에 앞서 치메지 메투를 방출했다. 멤피스는 피닉스 선즈, 브루클린 네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와타나베 유타와 치메지 메투를 받았다. 와타나베는 붙잡았으나 메투는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시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잭슨을 붙잡으며 이후를 대비한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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