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신세경 '여자' 정체 알았다…뜨거운 입맞춤

윤효정 기자 2024. 2. 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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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조정석이 신세경이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마음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한 채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내 경고했지. 거짓이 하나라도 드러나면 너를 살려 두지 않겠다고"라고 말했고, 강몽우는 눈물이 맺힌 얼굴로 "소원이 있습니다. 죽기 전 마지막 소원입니다"라면서 이인에게 다가가 온 마음을 다 바치듯 입을 맞추며 그간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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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세작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세작' 조정석이 신세경이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마음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한 채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이하 '세작')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는 도성 안팎으로 퍼진 남색(男色) 소문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고, 이인(조정석 분)은 신료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강몽우를 곁에 두고 지켰다.

이인과 강몽우가 능행에서 돌아온 후, 두 사람을 둘러싼 남색 소문으로 궐은 발칵 뒤집혔다. 이인이 강몽우를 기신제에 대동하고, 격검 중 다친 강몽우에게 어의의 시료를 받게 하며, 환궁 후에는 강몽우에게 따로 탕약까지 하사하자 조정 신료들은 차고 넘치는 증좌에 기함했다.

강몽우는 김명하(이신영 분)에게 자신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에 대해 "진짜 총애가 아닙니다. 그저 자기 흥에 겨워 총애하는 척하는 겁니다. 주상은 제 원수입니다, 그 사실은 무엇으로도 바뀔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지만, "머리로는 그리 생각하고 싶겠지만 마음도 그렇소?"라는 물음에 아무 대답하지 못하는 등 이인을 향한 마음을 끊어내지 못했다.

급기야 이인이 중전(하서윤 분)과 숙빈은 물론 후궁 그 누구와도 합방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고, 여기에 박종환의 겁박까지 이어지자 목숨에 위협을 느낀 동상궁(박예영 분)은 이인에게 하룻밤을 간청했지만 이인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인은 남색 소문을 묻는 강몽우의 걱정에 되려 "내기를 할 테냐? 누구든 내 앞에서 임금님이 남색이라고 욕하고 비웃어도 내 큰소리로 같이 웃어줄 자신이 있다"라고 호언장담한 것. 하지만 두 사람은 노점의 떡을 사 먹고, 할아버지와 손주를 대신해 바둑 대전을 펼치는 등 남색 소문 찾기를 빙자한 데이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인은 강몽우와 오랜만에 보낸 즐거운 시간에 "몽우 네가 여인이었다면 내 분명 너와 혼인했을 게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속상한 마음을 술로 달래던 강몽우는 행수 자운영(김효진 분)에게 마음을 끊어내기 위한 방도로 "마음 가는 대로 갈 데까지 가 봐라"라는 조언을 전해 들었다. 이인이 술에 취한 강몽우를 발견해 집으로 옮겼고 도포를 벗기려고 했다. 강몽우는 정신을 번쩍 차리고 "안돼!"라며 비명을 질렀다. 이인은 강몽우의 이상행동에 당황했다가 그의 도포 앞자락을 펼치고 여인임을 알았다. 그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내 경고했지. 거짓이 하나라도 드러나면 너를 살려 두지 않겠다고"라고 말했고, 강몽우는 눈물이 맺힌 얼굴로 “소원이 있습니다. 죽기 전 마지막 소원입니다"라면서 이인에게 다가가 온 마음을 다 바치듯 입을 맞추며 그간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강몽우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이인 또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그에게 응답하듯 뜨거운 입맞춤을 돌려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세작'은 11일 2회 연속 방송한다. 밤 9시10분부터 9회, 10회가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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