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엔 팔 구호기구 본부 지하서 하마스 지하터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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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 지하를 지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IDF는 외신 기자들을 UNRWA 본부 인근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지하터널로 데려 갔다고 한다.
UNRWA는 성명에서 자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개전 5일 뒤인 지난해 10월 12일 본부를 비웠으며, 이스라엘이 발견했다는 지하터널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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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RWA "우리와 무관하다" 반박
이스라엘이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 지하를 지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 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있는 길이 700m 규모 지하터널을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IDF는 외신 기자들을 UNRWA 본부 인근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지하터널로 데려 갔다고 한다. 이 통로에는 강철 금고가 있는 사무실과 화장실, 컴퓨터 서버로 가득 찬 방, 산업용 배터리가 쌓여 있는 방 등이 있었다. IDF의 한 장교는 “이곳이 하마스 정보부의 중앙 사령부 중 하나”라며 “하마스가 대부분의 전투를 이곳에서 지휘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어 IDF는 이 통로가 UNRWA 본부 지하 18m 지점을 지나간다고 설명했다.실제 외신 기자들은 지하터널을 안내 받기 전 UNRWA 본부 건물 바닥에 난 구멍으로 개인 소지품 등을 담은 양동이를 줄에 매달아 떨어뜨렸다. 그런데 IDF 안내를 받아 지하터널을 돌아다니던 중 그 양동이를 마주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UNRWA는 문제의 지하 터널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UNRWA는 성명에서 자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개전 5일 뒤인 지난해 10월 12일 본부를 비웠으며, 이스라엘이 발견했다는 지하터널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체엔 군사적 전문지식이 없다"며 "과거 본부 근처와 지하에서 의심스러운 구멍이 발견될 때마다 가자지구 당국(하마스)과 이스라엘 당국 등 분쟁 당사자들에게 즉각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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