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어디 썼나…'카카오뱅크 미니' 잔액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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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세뱃돈을 받은 청소년들이 '카카오뱅크 미니'로 직접 용돈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설 당일(지난해 1월22일) 청소년 대상 서비스 '카카오 미니(mini)'의 입금액이 일주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지난해 1월 21일~1월 24일) 동안 카카오뱅크 미니에 가입한 신규 고객 수는 연휴 전주 동일 기간 대비 1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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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설날 세뱃돈을 받은 청소년들이 '카카오뱅크 미니'로 직접 용돈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설 당일(지난해 1월22일) 청소년 대상 서비스 '카카오 미니(mini)'의 입금액이 일주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규 고객 수는 2배 증가했다.
지난해 설 당일 신규 고객 수는 직전 월 일평균과 비교해도 2.4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금액은 3.2배까지 늘었다.
설 연휴 기간으로 비교해도 증가세가 확인됐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지난해 1월 21일~1월 24일) 동안 카카오뱅크 미니에 가입한 신규 고객 수는 연휴 전주 동일 기간 대비 167% 증가했다. 입금액 또한 약 150% 증가했다.
청소년들이 지난해 설 연휴에 카카오뱅크 미니를 이용해 가장 많이 결제한 사용처는 결제 건수 기준 '티머니 충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용품점, 편의점, 카페, 스티커 사진 순이다.
결제 금액 기준으로는 티머니 충전과 생활용품점에 이어 놀이동산, 영화관, 문구점에서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2020년 10월 출시된 청소년 고객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만 7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다.
최대 5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미니 카드로 이체, 입금, ATM 무료 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쓴 돈과 남은 돈은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소년 158만명이 카카오뱅크 미니를 이용하고 있다.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결제액은 5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설날 세뱃돈을 미니를 통해 저축함으로써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청소년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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