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필라델피아, 스프링어 보내고 지출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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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재정 관리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제이든 스프링어(가드, 193cm, 92kg)를 보스턴 셀틱스로 보낸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스피링어를 보내는 대신 보스턴으로부터 2024 2라운드 티켓을 받기로 했다.
벤치 전력을 대폭 정리한 보스턴은 이번에 순위 싸움 경쟁 대상인 필라델피아로부터 스프링어를 빼내오면서 백코트를 든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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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재정 관리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제이든 스프링어(가드, 193cm, 92kg)를 보스턴 셀틱스로 보낸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스피링어를 보내는 대신 보스턴으로부터 2024 2라운드 티켓을 받기로 했다.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는 필라델피아가 받는 지명권이 시카고 불스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것 중 낮은 순번이라 알렸다.
# 트레이드 개요
식서스 get 2024 2라운드 티켓(from 시카고 or 뉴올리언스)
셀틱스 get 제이든 스프링어
세븐티식서스는 왜?
필라델피아가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버디 힐드를 데려오면서 전력 단속에 나섰으나 곧바로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와 스프링어를 내보냈다. 하우스도 마찬가지지만, 스프링어를 2라운드 지명권에 보내면서 이번 시즌 연봉 총액을 낮췄다. 그간 지출 규모가 적지 않았던 필라델피아는 당장 이번 시즌 에이프런 아래로 지출 규모를 줄였으며, 누진세도 피할 채비를 마련했다.
누진세(Repeater Tax)는 최근 네 시즌 중 사치세선을 세 번이나 넘었을 때, 별도의 사치세를 내야 한다. 지난 2011년에 체결된 노사협약에 의해 사치세를 계산할 때, 종전 사치세선을 넘었을 때, 초과한 금액만큼을 세금으로 내야 했다. 그러나 직장폐쇄 이후 새로 타결된 내용은 연봉 총액이 사치세선을 넘었을 시, 구간에 따라 세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징벌적 사치세가 도입된 데 이어 누진세도 만들어졌다. 해마다 사치세를 내게될 경우 세율에 따라 많은 금액을 지출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다년 간 사치세를 냈을 시, 추가로 세금이 발생하는 만큼 각 구단의 재정 관리가 좀 더 중요해졌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스프링어까지 헐값에 내보내면서 누진세를 단속한 것으로 보인다.
셀틱스는 왜?
보스턴은 이번 거래로 다가오는 2024-2025 시즌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신인계약을 얻었다. 벤치 전력을 대폭 정리한 보스턴은 이번에 순위 싸움 경쟁 대상인 필라델피아로부터 스프링어를 빼내오면서 백코트를 든든하게 했다. 당장 보스턴에서 많은 역할을 하긴 어려우나 유사시를 대비할 수 있으며, 아직 어리기에 활력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는 지난 202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8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은 그는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첫 시즌에 거의 뛰지 못했고, 이듬해부터 간헐적으로 기회를 받았으나 성장 폭이 뚜렷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평균 10분 이상씩 뛰면서 기회를 받았고, 조금씩 잠재력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그는 32경기에서 경기당 11.8분을 소화하며 4점(.390 .216 .824)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에 16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시즌 중임에도 두 배 이상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보스턴에서도 맡을 역할을 제한적이나 실질적인 백업 슈팅가드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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