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보다 비싼 '터봇' 양식 키운다…제주, 수정란 민간 보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냉수성 어종인 터봇(대문짝 넙치) 수정란을 이달 말까지 민간 배양장에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안정적인 터봇 수정란 보급을 위해 친어 성숙유도 기법을 확립하고 냉수성 어종 전용 연구시설 구축 등을 통해 2022년부터 시험적으로 민간배양장에 수정란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민간배양장 4개소에 터봇 수정란 116만개를 보급한 결과 1개소에서 종자생산에 성공해 현재까지 양성 중이며 곧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냉수성 어종인 터봇(대문짝 넙치) 수정란을 이달 말까지 민간 배양장에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내에서 2011년부터 터봇 양식이 시작돼 지난해 말 기준 15개소에서 연간 350~400톤을 생산하고 있다.
터봇은 평균 1㎏까지 성장하는데 약 14개월이 소요된다. 광어 양식과 비교할 때 1㎏까지 성장기간이 2~3개월 더 소요되지만, 터봇 가격은 ㎏당 2만4000원으로 광어(㎏당 1만40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터봇은 수출과 내수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터봇 양식을 위한 수정란이 생산되지 않아 7㎝급 종자를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연간 수입액은 6억원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안정적인 터봇 수정란 보급을 위해 친어 성숙유도 기법을 확립하고 냉수성 어종 전용 연구시설 구축 등을 통해 2022년부터 시험적으로 민간배양장에 수정란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민간배양장 4개소에 터봇 수정란 116만개를 보급한 결과 1개소에서 종자생산에 성공해 현재까지 양성 중이며 곧 출하를 앞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정란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1월 기준 4개소에 120만개를 보급한 데 이어 2월 말까지 지속해서 보급한다.
현재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터봇 종자산업 육성을 통해 양식대상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광어 외 양식이 가능한 새로운 어종을 발굴해 제주 양식산업의 다품종화를 통한 양식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