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8시간···내일 새벽까지 귀경길 정체

한국도로공사의 11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지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고향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이 많아져 서울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이튿날 새벽까지 혼잡하겠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에 515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교통량은 설 다음 날인 이날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 대구→서울 7시간, 광주→서울 6시간30분, 대전→서울 2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7시간30분, 목포→서울 7시간20분이다.

경부선에서는 남청주→목천, 천안→남사진위, 금토→양재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선에서는 대관령→둔내, 여주→이천, 호법→용인 구간이 오늘 정오부터 분빌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선에서는 영광→줄포, 동군산→동서천, 당진→서평택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 밖에 삼성→호법(중부선), 곤지암→산곡(중부선), 인제→내촌(서울양양선), 동홍천→춘천(서울양양선), 설악→화도(서울양양선)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상행 서울방향은 오전 8~9시에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최고조에 이른 후 내일 오전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행 방향은 오전 10~11시 정체가 일어나 오후 4~5시에 최대치에 이르고 오후 7~8시에는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