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 김길리, 월드컵 동반 금메달…종합우승 '성큼'

이성훈 기자 2024. 2.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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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406의 성적으로 루셀 펠릭스(1분26초482), 스티븐 뒤부아(1분26초559·이상 캐나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종합 랭킹 2위를 달렸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첫 메달 레이스에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781점으로 기존 1위 뒤부아(753점)를 제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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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5차 대회 남녀 1,000m 1차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하며 월드컵 동반 종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박지원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406의 성적으로 루셀 펠릭스(1분26초482), 스티븐 뒤부아(1분26초559·이상 캐나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종합 랭킹 2위를 달렸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첫 메달 레이스에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781점으로 기존 1위 뒤부아(753점)를 제쳤습니다.

지난 시즌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던 박지원은 2년 연속 종합 우승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 김길리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1분29초246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29초319),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폴란드·1분29초399)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길리는 레이스 중반까지 뒤에서 체력을 아끼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폭발적인 질주로 모든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4차 대회까지 월드컵 포인트 865점으로 종합 랭킹 1위를 달렸던 김길리는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하며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885점)와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월드컵 시리즈는 5차 대회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지는 6차 대회로 마무리됩니다.

박지원과 김길리는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김건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출전해 동메달도 획득했습니다.

또한 박지원은 장성우(고려대), 김태성(단국대),서이라(화성시청)와 함께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 나와 1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길리도 이소연(스포츠토토), 동명이인 선수 박지원(전북도청), 서휘민(고려대)과 함께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 출전해 2위로 결승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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