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가 대신 갚고 회수 못한 전세금 4조 원…회수율 15% '뚝'

이호건 기자 2024. 2. 11.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준 뒤 회수하지 못한 채권 잔액이 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대위변제로 인한 HUG의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 2천50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준 뒤 회수하지 못한 채권 잔액이 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대위변제로 인한 HUG의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 2천50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말 6천638억원이던 잔액이 2022년 말 1조 3천700억 원으로 늘더니 불과 2년 만에 6.4배 증가했습니다.

전세 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자체 자금으로 먼저 세입자에게 반환한 뒤 2∼3년에 걸쳐 구상권 청구와 경매를 통해 회수하는 상품입니다.

채권 잔액은 서울·경기·인천에 94.3%가 몰려 있습니다.

서울이 1조 5천147억 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조 3천128억 원, 인천은 1조 1천843억 원입니다.

채권 회수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58%였던 연간 회수율은 2020년 50%, 2021년 42%, 2022년 24%로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는 15%로, 10%대까지 떨어져 HUG 재정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