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정은 "이동건, 마음 흔들릴 만큼 멋있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추억을 회상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후 20년 만에 이동건과 마주한다.

이날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이동건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정은은 드라마 속 반항아 역으로 나온 이동건을 회상하며 "마음이 흔들릴 만큼 멋있었다"고 밝힌다.

특히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를 풀어 놓으며 이동건의 돌발 행동에 설렜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가운데 일주일에 5번은 술을 마신다고 밝힐 정도로 애주가인 이동건은 절주를 선언한다. 이동건은 큰 결심을 한 듯 집안 곳곳에 쌓인 술병을 정리하기 시작하고, 계속해서 나오는 각종 술병에 지켜보던 어머니들과 김정은마저 경악한다. 김정은은 "저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지 몰랐다"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하지만 절주 선언 이틀 만에 이동건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애주가로 유명한 배우들과의 저녁 약속이 있었던 것이다. 선약이라 어쩔 수 없이 참석한 이동건은 술을 부르는 요리들과 동료 배우들의 유혹에 식은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이날 밤 9시5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