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안 한다고? 그럼 우리가 영입하지’... 첼시, 데 용에게 엄청난 이적료 준비 완료

남정훈 2024. 2.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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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프렝키 데 용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렝키 데 용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프렝키 데 용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며, 구단은 2025년까지 재계약 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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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가 프렝키 데 용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렝키 데 용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심지어 센터백도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그는 빌드업을 주도하며 전진성도 좋기 때문에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패싱력도 좋아 전진 패스, 전환 패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 리흐트, 반더빅,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아약스 돌풍을 일으킨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2021/22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그를 타 구단에 팔 생각이었지만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며 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결국 잔류에 성공해 2022/23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에 커리어 하이라고 부를정도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을 만들었다.

맨유 이적 사가로 인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묵묵히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고 그가 보여준 충성심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4주장을 맡게 된 그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다. 시즌 초반에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MOM을 두 번 차지했고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은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10월과 11월을 통으로 버린 데 용은 11월 25일(한국 시간)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진 뒤 현재까지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며 답답한 중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리그 15경기에 출전하며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데 용은 아직 바르셀로나와 계약하지 않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는 스포츠 디렉터 데쿠를 통해 그에게 최소 3년 더 계약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바르셀로나가 바라는 것은 데 용이 재계약 의사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해주는 것이다.

‘스포르트’는 “만약, 데 용이 재계약을 한다면, 구단이 원하는 완벽한 방식으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구단은 다른 제안을 할 것인지 혹은 선수에게 직접 이적 제안을 가지고 오라고 말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첼시가 데 용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첼시는 2022년에 데 용과 계약하기 위해 노력한 후 이번 여름에 데 용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다음 시즌 미드필더 라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43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맨유와 PSG도 데 용이 정말로 여름에 매물로 나온다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렝키 데 용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며, 구단은 2025년까지 재계약 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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