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2만5천명' 의령군, 창원 1개 동보다 인구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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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소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의령군 전체 인구는 2만5천440명이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인구가 2만6천839명과 비교하면 창원시 1개 동 지역보다도 군 전체 인구가 적은 셈이다.
1960년대 전체 인구가 10만명이 넘었던 적도 있었던 걸 고려하면 현재 의령군이 겪는 인구 위기는 그야말로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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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소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의령군 전체 인구는 2만5천440명이다.
경남 전체 18개 시·군 중 가장 적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인구가 2만6천839명과 비교하면 창원시 1개 동 지역보다도 군 전체 인구가 적은 셈이다.
1960년대 전체 인구가 10만명이 넘었던 적도 있었던 걸 고려하면 현재 의령군이 겪는 인구 위기는 그야말로 심각하다.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의령이란 지역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군은 2021년 10월 도내 최초로 소멸 위기 전담 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신설해 위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세대를 20∼49세로 설정해 관련 정착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운전면허 취득비용과 중고차 구입비도 지원할 정도다.
군은 또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독려하기 위해서 농업기계나 농·축산시설 구입 지원도 한다.
아울러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와 산후 조리비 지원 등을 대폭 지원해서 인구 증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22년 의령군 합계출산율은 1.02 명을 기록해 경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은 아니어서 군은 다양한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도시가 아닌 의령에 살 수 있는 매력적인 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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