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21연패 불명예 기록, 타 종목 연패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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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끝 모를 추락이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화성 종합 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여자부 V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에 0-3(14-25, 12-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21연패를 기록, V리그 여자부에서 지니고 있던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 KGC인삼공사 2012-13시즌 20연패). 시즌 전적은 2승 26패로 나왔다 하면 패하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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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끝 모를 추락이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화성 종합 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여자부 V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에 0-3(14-25, 12-25, 19-25)으로 완패했다. 3세트에만 점수 차이를 6점 차이로 줄였을 뿐, 1세트와 2세트에서는 10점차 이상 벌어지면서 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세였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21연패를 기록, V리그 여자부에서 지니고 있던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 KGC인삼공사 2012-13시즌 20연패). 시즌 전적은 2승 26패로 나왔다 하면 패하기 바빴다. 페퍼저축은행에 남은 경기는 겨우 8경기인데,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하더라도 최하위 탈출은 요원한 상황이다. 6위 한국도로공사도 9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연패 행진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다른 프로 스포츠 종목의 연패 기록이 세삼스럽게 회자되고 있다. V리그 남자부 연패 기록은 여자부보다 더 처참하다. 한국전력 배구단이 두 번이나 25연패를 기록했기 때문. 한국전력은 2008~2009시즌과 2012~13시즌에 걸쳐 25연패를 기록했다. 당시 연패 기록을 깼을 때 팬들을 직접 코트로 불러 팬서비스를 시행하며 미안함을 달래기도 했다.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기록은 농구가 가지고 있다. 대구 동양(현재의 고양 소노 전신)은 1998~99시즌 32연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김병철과 전희철, 박재일이 나란히 군입대하면서 생긴 전력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였다. 당시 KBL에서 대구는 단 3승(42패)에 그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다.
프로야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삼미 슈퍼스타즈가 나란히 18연패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아직 20연패 이상 기록한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승무패 기록이 분명하게 나타나는 프로축구는 이례적으로 1994년에 전북 버팔로가 10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재정난으로 그 해 해체된 전북은 이후 현대자동차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기록
32연패 : 프로농구 대구 동양(현재의 고양 소노), 1998~99시즌
25연패 :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2008~2009시즌 및 2012~13시즌(2회)
21연패 :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현재 진행 중)
18연패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2020 시즌), 삼미 슈퍼스타즈(1985 시즌)
10연패 : K리그 전북 버팔로(199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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