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英 찰스3세 첫 성명…"많은 응원에 진심어린 감사"

양희동 2024. 2.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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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75)이 암 진단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쾌유를 비는 응원에 감사하며 첫 입장을 표했다.

찰스 3세는 성명을 통해 "암을 앓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친절한 마음들이 가장 큰 위로이자 격려가 된다"며 "내 암 진단이 (암에 대한)대중의 이해를 돕고 영국 전역과 전 세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조직의 활동을 조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내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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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3세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첫 성명 공개
커밀라 왕비·윌리엄 왕세자도 응원에 감사 표해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75)이 암 진단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쾌유를 비는 응원에 감사하며 첫 입장을 표했다.

(사진=찰스3세 페이스북)
찰스 3세는 이번 성명에서 “최근 며칠 동안 내가 받은 많은 응원과 안부 메시지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버킹엄궁은 지난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던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립선 암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찰스 3세는 성명을 통해 “암을 앓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친절한 마음들이 가장 큰 위로이자 격려가 된다”며 “내 암 진단이 (암에 대한)대중의 이해를 돕고 영국 전역과 전 세계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조직의 활동을 조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내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앞서 커밀라 왕비는 지난 8일 저녁 외부 행사에 참석해 찰스 3세에 대해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찰스 3세가)대중이 보낸 모든 편지와 메시지에 매우 감동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는 7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도 최근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

(자료=찰스3세 페이스북)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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