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부터 대입까지…새학기부터 달라지는 교육 정책
[앵커]
다가오는 새학기에는 새 교육정책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공을 정하지 않고 학생을 선발하는 무전공 선발부터, 하교 후 갈 곳 없는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까지 달라지는 교실 상황을 안채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입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건 무전공 선발입니다.
교육부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선발된 신입생 비율에 따라 각 대학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기 위함이라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달 24일)>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선택 기회를 보장하여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이 이뤄지도록…"
대학들도 무전공 선발 인원 확대를 검토 중인데, 실제 확대로 이어질 경우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가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학과별 모집 정원이 달라질 테고 지난해까지 점수 나왔던 결과 자체가 사용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의대정원 확대까지 결정된 상황.
쏠림 현상이 더 심화해 합격선 예측 등 고려할 것이 더 많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늘봄학교는 초등 교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 맡길 곳 없는 학부모들에겐 반가운 소식으로 꼽히지만, 교원단체들을 중심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전희영 / 전교조 위원장(지난달 30일)> "제대로 된 인력도, 공간 대책도, 학교에 대한 지원대책도 없이 우선 시행해보자고 하는 것이 바로 작금의 교육부의 행태입니다."
변화하는 정책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존재하는 가운데 새 학기 교육현장에 어떻게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무전공 #의대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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