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연인 집에 불 지른 40대 남성

김민정 2024. 2.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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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인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 위치한 자신의 여자친구 집 안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방화에 앞서 연인 남동생의 집을 찾아가 '명절인데 왜 만나주지 않느냐'면서 시너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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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신을 만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인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 위치한 자신의 여자친구 집 안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1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A 씨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방화에 앞서 연인 남동생의 집을 찾아가 ‘명절인데 왜 만나주지 않느냐’면서 시너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이는 한편, A 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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