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누렁이 형제의 기적 같은 재회…따뜻한 가족 만날까

조은애 기자 2024. 2.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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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누렁이 형제의 뭉클한 사연을 공개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동물농장'에서는 누렁이 형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사람을 두려워하면서도 오직 한 커플만을 필사적으로 쫓아다니는 떠돌이 개, 누렁이와 누렁이 형제의 애틋한 재회 소식이었다.

녀석들은 모두의 바람대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다시 만날 수 없을 것만 같던 누렁이 형제의 기적 같은 재회, 그 감동적인 순간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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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동물농장'에서 누렁이 형제의 뭉클한 사연을 공개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동물농장'에서는 누렁이 형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앞서 지난 1월 'TV 동물농장'의 녹화 중 MC들의 마음을 애태운 사연이 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서도 오직 한 커플만을 필사적으로 쫓아다니는 떠돌이 개, 누렁이와 누렁이 형제의 애틋한 재회 소식이었다.

지난 여름 주민들의 신고로 형제 강아지가 포획되면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던 누렁이 형제는 영문도 모른 채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취재 중 6개월 전 구조된 누렁이의 형제 강아지가 아직 보호소에 살아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생각지도 못한 소식에 제작진은 곧장 시 보호소를 찾았다.

방구석 한 켠에 미동도 없이 잔뜩 웅크리고 있는, 한 눈에도 누렁이와 똑 닮은 녀석은 입소 후 피부병 치료를 위해 다른 개들과 격리돼 오랫동안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낸 탓에 사람뿐 아니라 다른 개들에게도 경계가 극심한 상태였다.

그런 녀석을 위해 소원 씨 커플이 누렁이를 데리고 보호소를 찾았지만 6개월의 시간은 짧지 않았던 듯, 안타깝게도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안락사 대신 여건이 허락하는 한 입양처를 찾을 때까지 입소한 개들을 돌보고자 애써온 순천시 보호소의 노고 덕분에 누렁이 형제는 살아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누렁이 형제가 다시 만나게 된 만큼 두 녀석이 함께 입양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입양 전 반드시 사회화가 필요한 누렁이 형제와 녀석의 훈련을 도와줄 누렁이는 훈련소로 공동 입소가 결정됐다. 녀석들은 모두의 바람대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다시 만날 수 없을 것만 같던 누렁이 형제의 기적 같은 재회, 그 감동적인 순간을 만나본다.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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