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 한국 꺾은 요르단 잡고 아시안컵 우승... 대회 2연패

김영준 기자 2024. 2. 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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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카타르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11일 대회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타르는 2019년에 이어 대회 2연패(連覇)를 달성했다.

카타르는 이날 요르단과 벌인 결승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에이스’ 아크람 파피프가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3골)을 작성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 22분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넣었고, 1-1로 맞서던 후반 28분과 후반 추가 시간에 VAR(비디오 판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연달아 넣었다.

파피프는 이번 대회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 선수(MVP)상을 휩쓸었다. 우승국 카타르는 상금 500만달러(약 66억6500만원)를, 준우승팀 요르단은 300만달러(약 40억원)를 받는다.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한 한국은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를 받는다.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던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아시아컵을 2회 이상 우승한 국가는 일본(4회), 사우디아라비아(3회), 이란(3회), 한국(2회)에 이어 카타르가 역대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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