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나선욱, 코인사기 연루설 부인···유튜브계 강타한 ‘위너즈게이트’

이선명 기자 2024. 2.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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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숏박스(위)와 나선욱 등이 위너즈 코인 사기 연루설을 일축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불법 투자 의혹을 받는 위너즈코인이 유튜브계를 강타했다. 여러 유튜버들이 해당 코인과의 연루설을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는 11일 ‘김원훈·조진세입니다’ 제목의 입장문에서 “저희는 A사(위너즈) 관련으로 언급된 B씨(최승정)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B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한 시간 내외의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었고 이는 각각 1년 전, 그리고 2023년 5월경이었다”며 “저희로서도 부담스러운 자리였기에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숏박스’는 사기 의혹을 받는 렌트카 업체와 장사의신 은현장과의 연루설 또한 부인했다.

‘숏박스’는 “함께 언급되고 있는 장기 렌터가의 경우 A사와 무관한 타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던 건으로 직원의 기념사진 요청에 응했던 건이고 2022년 5월 진행했던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광고(PPL)의 경우, 해당 업체의 광고대행사가 공식적 루트로 통해 진행한 건”이라며 “추측성 글과 영상들로 오해를 받는 게 안타깝고 누구보다 떳떳한 만큼 팬분들이 궁금해사시는 부분에 대해선 모두 해명할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별놈들’로 인기를 끈 방송인 나선욱 또한 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나선욱은 지난 10일 ‘별놈들’ 유튜브 커뮤니티에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진 위너즈 관련 내용으로 인해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담”면서도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공개된 사진 역시 해당 모음에 있던 크리에이터 분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각 1번씩 초대받아 참석했던 자리”라며 “2번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였다”고 했다.

나선욱은 “저는 위너즈와 그 어떠한 관계도 없고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했던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과 격투기 등 스포츠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기업으로 이 기업에서 발행한 위너즈코인이 투자 사기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를 두고 위너즈 관계자들과 친분을 맺었던 여러 이름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고 이 가운데 200만명 구독자 수를 가진 유튜버 오킹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오킹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위너즈와 저 사이 출연료 500만원 외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다”라며 “저는 위너즈에 투자를 했었다. 지금은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해 놓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명백히 밝히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오킹와 위너즈의 관계설이 사실로 드러나자 오킹과 친분을 맺은 또 다른 유튜버들 역시 위너즈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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