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가 평균 65억 버는 서울…종합소득 격차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간의 소득 격차가 65배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65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5배 넘게 차이가 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은 2307명으로 이들의 연소득은 평균 64억8000만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위 20% 262만원과 64.9배 차이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간의 소득 격차가 65배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65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5배 넘게 차이가 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은 2307명으로 이들의 연소득은 평균 64억8000만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을 말한다. 주로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한다.
서울에 이어 부산이 25억원(592명), 광주가 23억8000만원(252명) 등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 상위 0.1%의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253명이 평균 11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1위 서울과는 5.5배 차이가 났다.
충북(12억4000만원·270명), 경북(12억7000만원·376명) 등도 서울의 약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전국에서 지역 내 종합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도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1억7000만원이었다. 하위 20%의 연소득은 평균 262만원으로 상위 20%와는 64.9배 차이가 났다.
이어 부산이 46.7배로 뒤를 이었다. 부산 상위 20%는 연평균 1억1000만원, 하위 20%는 244만원을 벌었다.
대구는 상위 20%가 1억2000만원, 하위 20%가 267만원으로 44.8배 차이가 나 세 번째로 격차가 컸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1억1000만원)와 하위 20%(262만원)의 격차는 43.1배였다. 종합소득 격차가 근로소득 격차(15.1배)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양경숙 의원은 “정부는 재정과 조세정책을 소득 재분배와 불평등 완화를 위한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소득과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등 부자 감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아버지가 머스크보다 빵빵”…블랙핑크 리사, 세계최고 부자 며느리 될까 [투자360]
- ‘460만원→1200만원’ 美 밖에선 가격 3배 뛰는 애플의 야심작
- 유명 여배우마저 분노했다…“클린스만 자진 사퇴하라”
- 1분에 100억씩 값오른 ‘최고가 누드화’…위작 많아서라고? [0.1초 그 사이]
- “사과, 배만 사면 잔뜩” 이게 스티로폼이 아니라니…그럼 정체가 뭐야? [지구, 뭐래?]
- 메시 '홍콩 노쇼' 일파만파…中, 아르헨 대표팀 친선경기 취소
- ‘3만원대’ 5G 요금제 더 나온다…SKT·LGU+도 내달 출시
- 잠든 약혼녀 동생 성폭행하고 2차 가해…“기회달라”던 30대 감형
- 설날 아침 남편 카톡에 “다시 자야지♡” 직원 메시지…혹시 불륜?
- 동네 사람 다 하는데 왜…“적자만 500억” 사태 당근마켓, 기사회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