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5천만 국민에게 상처 줬다” 유명 여배우도 분노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2.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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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금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홍 시장은 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화가 나는 게 대한민국을 얼마나 깔보면 감독이라는 사람이 와서 선수들과 호흡할 생각 안 하고 밖에서 놀다가 아르바이트 삼아 한국에 들어오는 것 같다"고 비난하며 "만약 위약금을 토해 낸다면 축구협회가 아닌 (정몽규) 회장 돈으로 지불하라.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박항서도, 황선홍도, 조광래도 있고 많다"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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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금.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배우 박준금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박준금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쏘니(손흥민)의 행복 축구를 응원하면서”라며 “오천만 국민의 마음을 단 한 명의 외국 감독이 상처를 줬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문화를 짓밟은 거 같아 가슴 아프고 경기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정서와 열정이 없는, 공감 능력이 떨어져 얼마큼 아픈지를 모르는 국대 감독을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이번 경기를 뛰어준 우리 선수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클린스만은 자진해 사퇴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진행된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끝에 0 대 2로 패배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졸전 끝에 물거품이 되자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방송 연예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클린스만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고 있는 분위기다.

박명수는 지난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대체 (클린스만)감독을 누가 데려왔느냐.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왔다면 이해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누군가의 고집으로 이 지경을 만들어놓았다. 그들은 반성하고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고 했다.

이천수도 카타르 월드컵을 치렀던 파울루 벤투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을 비교하며 “벤투 감독은 욕을 먹더라도 빌드업(build up) 축구를 선보이며 자기 색을 4년 간 가져갔다. 욕을 먹더라도 자기 색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이런 축구를 하겠다’ 보여준 게 있냐. 지고 있을 땐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해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게 동기 부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감독이 구경하려고 있는 자리는 아니지 않냐”고 쏘아부쳤다.

이경규 역시 지난 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준결승 요르단전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축구협회장이 누구야! 축구협회장이 누구냐고! 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라며 소리쳤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클린스만 감독은 “0점짜리”라며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화가 나는 게 대한민국을 얼마나 깔보면 감독이라는 사람이 와서 선수들과 호흡할 생각 안 하고 밖에서 놀다가 아르바이트 삼아 한국에 들어오는 것 같다”고 비난하며 “만약 위약금을 토해 낸다면 축구협회가 아닌 (정몽규) 회장 돈으로 지불하라.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박항서도, 황선홍도, 조광래도 있고 많다”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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