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성묘객 북적…명소마다 가족단위 나들이

김수빈 2024. 2. 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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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맞아 추모공원마다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의 명소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설날 풍경, 김수빈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성묘객들이 조상께 인사드리기 위해 준비에 한창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셨던 음식들도 넉넉하게 마련했습니다.

<김정환·김경호 / 경기 남양주시> "할아버지 뵈러 왔어요. 전통 음식이 아니더라도 좋아하시는 음식 위주로 갖고 왔어요."

절을 올리고 묵념을 하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말을 마음으로 건넨 사람들.

<임나리·봉민균 / 서울시 마포구>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0년이 됐지만 제 딸이 태어나서 저희 가족 행복하고…"

한때 이곳은 성묘에 진입하려는 차들로 교통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차장은 물론 주변 도로도 차로 가득 찼습니다.

할아버지의 제기차기 솜씨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집니다.

외투를 벗어던진 아이들은 열심히 팽이를 돌리고, 한 쪽에서는 흥겨운 민속놀이가 펼쳐졌습니다.

<박유진·김해나·김진원 / 경기도 하남시> "다양한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고요. 아이와 저희 모두 활동도 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게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아하 성공!"

전주의 대표 명소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도 다양한 놀이를 즐깁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이규림 / 부산광역시> "설날이라서 가족들이랑 놀러왔고요. 한복 입어서 정말 좋아요."

사람들이 몰리는 곳마다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어른도 아이도 한껏 들뜬 하루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설날 #용미리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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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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