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감독이 5천만 국민에 상처, 자진사퇴하라” 박준금도 뿔났다
배우 박준금도 아시안컵의 허무한 패배에 분노했다.
박준금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쏘니(손흥민)의 행복축구를 응원하면서”라며 “오천만 국민의 마음을 단 한명의 외국 감독이 상처를 줬다”고 적었다.
이어 “문화를 짓밟은 것 같아 가슴 아프고, 경기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정서와 열정이 없는 공감 능력이 떨어져 얼마큼 아픈지를 모르는 국가대표 감독을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는가”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박준금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자신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심으로 이번 경기를 뛰어준 우리 선수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클린스만은 자진사퇴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하고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0-2의 패배를 허용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론이 거세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귀국 당시에서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 없다”며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미소로 말해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초했다.
그러면서 “짧은 휴식 후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잦은 해외 출장 비판론에도 입장을 고수해 또다시 비판을 사고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는 다양한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지난 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화가 나는 게 대한민국을 얼마나 깔보면 감독이라는 사람이 밖에서(해외) 놀다가 아르바이트 삼아 한국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면 약정이 어떻게 돼 있는지 모르지만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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