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집에 방화, 이유는 "안 만나줘서"… 경찰, 40대 중국인 긴급체포

김창성 기자 2024. 2.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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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가 살고 있는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질렀다.

A씨는 전날 밤 8시33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자신의 여자친구 B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2층 집 안에 불을 지른 혐의다.

경찰은 이후 A씨가 B씨의 집으로 이동해 불을 낸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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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다며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여자 친구가 살고 있는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질렀다.

11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밤 8시33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자신의 여자친구 B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2층 집 안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당시 건물 내에 있던 주민 10명이 대피했고 불을 지른 A씨는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화재 당시 가족들과 자신의 남동생이 사는 집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방화 전 이곳에 먼저 찾아가 "왜 자신을 안 만나주느냐"고 항의하면서 시너를 뿌리다 제지를 당했다.

경찰은 이후 A씨가 B씨의 집으로 이동해 불을 낸 것으로 본다. 경찰은 이날 A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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