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보건의료원 의료진 확보 완료…7월 개원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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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오는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위한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보건의료원장 임용시험에 응한 의사 1명을 상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합격을 통보했다.
이 때문에 단양군은 보건의료원장 자리를 채우기까지 3차례에 걸쳐 임용시험 공고를 내야 했다.
보건의료원 의료진 채용이 마무리됨에 따라 단양군은 의료 장비를 확충한 뒤 5월 1일을 전후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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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오는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위한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보건의료원장 임용시험에 응한 의사 1명을 상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합격을 통보했다.
보건의료원장은 4급 상당의 개방형 4호 공무원 신분으로, 진료에도 참여한다.
그러나 보건의료원장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지방공무원 보수 규정의 연봉 상한(1억3천200만원)을 적용받아 통상적인 의사 연봉에 크게 못 미친다.
단양군이 앞서 채용한 전문의 4명이 받는 연봉은 2억6천400만원∼4억2천24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단양군은 보건의료원장 자리를 채우기까지 3차례에 걸쳐 임용시험 공고를 내야 했다.
다만 각종 수당과 성과급 등을 합치면 다른 지방 보건의료원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2억3천만원 안팎의 보수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군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확보를 위해 20∼30평형대 아파트를 숙소로 제공하고, 지역 휴양지의 별장을 가족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시했다.
보건의료원 의료진 채용이 마무리됨에 따라 단양군은 의료 장비를 확충한 뒤 5월 1일을 전후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의료 장비 구입 예산은 국비 13억원, 도비 4억원, 군비 3억원, 지방소멸기금 10억원 등 총 30억원으로, 단양군 최초의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를 갖출 예정이다.
보건의료원은 응급실을 비롯해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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