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굶주림 극심...동물 사료 먹고 오염된 지하수로 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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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고립된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극심한 굶주림에 가축 사료를 먹고 망가진 지하 수도관에서 퍼낸 물을 마시며 연명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등 구호 단체들은 가자 북부로 향하는 구호물자의 절반이 이스라엘군의 검문에 막히고 있다면서, 북부 주민 최소 3분의 1이 '재앙적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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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고립된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극심한 굶주림에 가축 사료를 먹고 망가진 지하 수도관에서 퍼낸 물을 마시며 연명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등 구호 단체들은 가자 북부로 향하는 구호물자의 절반이 이스라엘군의 검문에 막히고 있다면서, 북부 주민 최소 3분의 1이 '재앙적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가자 북부로 향하던 구호 트럭 5대 중 4대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차단됐다며, 이는 가자시티에 최소 2주 동안 구호품 전달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 중심가에 사람이 많은 시장이나 식당 영상 등을 공개하며 가자에 식량난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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