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3천명 여론조사…200명 숙의토론도

최찬흥 2024. 2.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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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역점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도민 숙의공론조사'에 착수한다.

이어 4월에는 18세 이상 도민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경기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과 관련한 도민 인식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참여하는 숙의토론 등의 공론 과정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을 구상하고 도민의 정책 참여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숙의공론조사 결과는 오는 8월 마무리되는 경기국제공항 유치 타당성 용역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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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정책 참여의 장'…7월말 결과보고서 공표·백서 제작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역점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도민 숙의공론조사'에 착수한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오는 3월 중에 숙의공론 전반을 총괄하는 공론조사위원회를 꾸려 공론 의제 명칭을 선정하고 내용·절차를 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론조사위원회는 갈등관리 분야 교수 등 외부 전문가 5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이어 4월에는 18세 이상 도민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경기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과 관련한 도민 인식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필요할 경우 핵심 쟁점에 대한 설문 문항도 포함할 예정인데,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연계된 질의는 배제된다.

5월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한 도민 가운데 희망자 200명으로 도민참여단을 구성해 숙의과정을 진행하고 이틀간의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도민 여론조사와 토론회 참가자 설문조사까지의 여론 변화과정을 분석한다.

도는 7월 말까지 숙의공론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공표한 뒤 백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참여하는 숙의토론 등의 공론 과정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을 구상하고 도민의 정책 참여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숙의공론조사 결과는 오는 8월 마무리되는 경기국제공항 유치 타당성 용역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과 항공 수요 등 여건 분석, 후보지 선정 및 시설규모·사업비 검토, 배후지 개발계획 및 교통체계 구상 등을 다루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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