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곳곳 대규모 도시개발 속도…학곡지구 연내 마무리

이상학 2024. 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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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돼 주목받는다.

우선, 춘천 남부권역 도시개발의 핵심인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0월 마무리된다.

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사업에 대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윤여준 춘천시 도시건설국장은 11일 "춘천시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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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세권·서면대교·소양8교·도시재생 혁신지구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돼 주목받는다.

우선, 춘천 남부권역 도시개발의 핵심인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0월 마무리된다.

춘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사업비 1천609억원을 투입해 동내면 학곡리 일대를 주거·상업·공공 업무 용지 등 신도심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규모는 32만여㎡로 시는 이곳에 공공기관 4곳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을 확정한 후 개발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또 춘천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접근성을 활용한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30일 예비타당성 조사신청을 마쳤다.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국 1호 역세권 개발이다.

춘천 하수처리장 일대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역 일대 약 50만㎡ 부지에 상업·업무·문화, 환승센터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준공 목표로 총사업비는 5천727억원 규모다.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연말까지 조사를 수행한다.

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사업에 대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옛 캠프페이지 52만㎡ 부지를 산업·상업·주거 등의 용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의 후보지로 선정된 상태로 상반기 공모를 신청한다.

개발앞둔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서면대교와 소양8교 건설사업은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돼 순항 중이다.

레고랜드가 들어선 중도와 서면 금산리를 잇는 접속도로를 포함한 1.2㎞ 길이의 서면대교는 연내 설계와 시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1천200억원으로 이중 절반가량은 국비를 지원받는다.

서면대교가 준공되면 도심지와 서면을 오가는 이동 시간이 20분대에서 5∼10분대로 줄어든다.

소양8교는 길이 1.54㎞로 춘천의 강북인 우두동에서 동면 장학택지지구를 연결한다.

사업비는 국비 770억원, 시비 330억원으로 총 1천100억원이다.

내년에 착공해 2030년에 완공하는 게 목표다.

소양8교가 만들어지면 통행량 분산으로 출퇴근 시간대 소양2교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악산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춘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여준 춘천시 도시건설국장은 11일 "춘천시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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