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인기 노선은 '중·단거리'…일본·동남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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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일본, 동남아시아 등 짧은 시간에 떠날 수 있는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실시했던 '2024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계획 있는 2809명이 선택한 선호 여행지는 복수 응답을 포함해 일본이 전체 5280건 중 28.9%인 1526건, 동남아 지역이 24.6%인 1302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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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소비 심리에 경기 침체 합쳐 중·단거리 인기
LCC 탑승객 FSC 추월…"올해도 증편 이어간다"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올해도 일본, 동남아시아 등 짧은 시간에 떠날 수 있는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제주항공이 최근 실시한 '2024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2809명이 선택한 선호 여행지는 복수 응답을 포함해 일본이 전체 5280건 중 28.9%인 1526건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동남아 지역이 24.6%인 130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유가·고환율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짧게 떠나는 여행이 선호되며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전략으로 지난해 LCC 탑승객 수는 지난 2003년 첫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이용객을 추월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 9곳(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탑승객 합계는 2419만415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적기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객 수 합계인 2300만7405명을 100만명 이상 제친 것이다.
올해도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실시했던 ‘2024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계획 있는 2809명이 선택한 선호 여행지는 복수 응답을 포함해 일본이 전체 5280건 중 28.9%인 1526건, 동남아 지역이 24.6%인 1302건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2023년 해외여행 방문지역'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 3057건(복수응답) 중 38.4%인 1176건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발굴하고 증편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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