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먹었더니 더부룩"···소화불량 피하려면 '이것'부터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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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어나 과식 또는 폭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위에서 음식을 분쇄하고 이동시키는 소화 운동기능이 저하되기 쉽다.
소화불량의 올바른 대처법은 바로 음식 섭취를 멈추는 것이다.
이 외에도 장시간 차량 이동 시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감귤류와 같은 신 과일이나 과일주스, 커피, 술, 탄산음료 같은 기호품도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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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에 불규칙한 생활 패턴 위에 부담↑
“식후 30분 스트레칭 및 가벼운 산책 추천"
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어나 과식 또는 폭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위에서 음식을 분쇄하고 이동시키는 소화 운동기능이 저하되기 쉽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창궐로 급감했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숫자는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증가세를 띄고 있다. 2019년 132만 1222명이었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는 2020년 120만 970명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144만 4314명으로 완연한 증가세를 띄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코로나 엔데믹이 선언된 후 이번 설 명절 가족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화기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음식은 기름에 튀긴 음식,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 파스타, 빵, 케이크 같은 밀가루 음식, 매운 음식 등을 꼽을 수 있다. 명절에 주로 먹는 잡채나 전, 불고기, 송편 등의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필요 이상 섭취 시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평소와 다른 불규칙한 생활습관도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밤늦도록 TV를 시청하며 야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면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위 기능이 저하되고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명치 부근이 화끈거리거나 식후 2시간이 지났지만 배가 더부룩한 느낌, 식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배가 불러 식사에 어려움이 있다면 소화불량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화불량의 올바른 대처법은 바로 음식 섭취를 멈추는 것이다. 식이섬유도 위 내용물의 배출을 느리게 만들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도 장시간 차량 이동 시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감귤류와 같은 신 과일이나 과일주스, 커피, 술, 탄산음료 같은 기호품도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졸음쫓기는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하기, 껌 씹기 등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
손병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평소 먹던 양만큼 개인 접시에 덜어 먹거나 포만감이 높은 나물과 채소를 먼저 먹어야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3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충분히 소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상에 맞는 약 선택을 선택하고 복용 방법을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급체의 경우 명치에 통증이 있다면 알약 소화효소제를 복용해 일시적 위장 근육 문제를 해결하고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하다면 위장 운동 촉진제를 알약으로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약국에서 판매하는 액상소화제를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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