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수 2년 전 수준 감소…"통합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카카오가 2년 전 수준으로 계열사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그룹의 계열사는 10일 기준 137개로, 2022년 2월(138개)보다 적은 수준이다.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는 2021년 국감에 불려 가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과 질타에 연신 사과했다.
이듬해인 2022년 4월 당시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연말까지 30∼40개 계열사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카카오가 2년 전 수준으로 계열사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그룹의 계열사는 10일 기준 137개로, 2022년 2월(138개)보다 적은 수준이다.
2018년 65개였던 카카오의 계열사는 전방위 사업 확장이 본격화하면서 2021년 2월 105개로 증가했다.
사업 영역이 광범위해지면서 거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는 2021년 국감에 불려 가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과 질타에 연신 사과했다.
또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고, 상권 침해와 관여된 사업은 반드시 철수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듬해인 2022년 4월 당시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연말까지 30∼40개 계열사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당시 138개였던 계열사는 지난해 2월(126개)까지 12개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해 5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여파로 계열사가 147곳으로 외려 대폭 늘었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후 계열사를 지속해서 정리하고 있다.
일례로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스페이스를 오는 5월 2일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 주요 이유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를 위한 것이지만, 계열사를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그룹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회사 간 통합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의 회사 지분율은 13.29%(5천906만8천747주), 특수 관계인인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율은 10.41%(4만6천253만3천222주)다. 김 창업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수익의 대부분이 배당 등의 금융 수익이다.
redfla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